'쉬운말좀쓰자'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10/26 암호풀이

음.....

내가 너랑 얘기할때는 꼭 암호풀이를 하고 있는 내 모습이 자꾸 떠올라.
전에도 말했지만, 사람과 사람이 대화를 하는건 서로의 내용을 전달하려는 거자나?
근데 난 전달받고 매번 머리속에서 재해석 과정을 거쳐야되.

가끔 나도 똑같이 너에게 이런 과정을 안겨주고 싶은 욕구가 생기지만, 그러지 않기로 했어.

예전에 대학다닐때, 컴퓨터관련 세미나를 들을때 전문가라는 분이 올라와서 IP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데,
기똥찬 설명이 아직까지 기억에 남네. 뭐가 어쩌구 저쩌구 귀에는 들리는데 머리속에 들어오지 않는 너의 표현은 좀 병적이다 싶어. 그리고 사실 그런말 들으면 예전과는 달리 궁금하지 않네. 알고보면 특별한 내용이 아니고 일반적인 내용을 몇자의 용어로 바꾼것  뿐이라는걸 아니깐말이야.

특별한 용어를 자주 쓰는게 자신이 특별하다고 착각하는것도 아닐텐데, 함축적인 문장으로 언어의 특수성이 상대방에게는 어떤때는 장벽으로 다가옴을 느꼈음 좋겠어.(이미 느낄것 같은데..)

이거 하나는 생각해봐,

내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언어란,
불특정 다수를 배제한, 혼자만의 공간에 둘러쌓인 포장지화된 내용들은 언어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생각해.

쉬운말좀 쓰면서 살자.
저작자 표시 비영리
Posted by 은빛기타 트랙백 0 : 댓글 0